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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관련된 지식

다리를 꼬는 습관

by 유나룽 2022. 8. 3.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인데요.

어째서인지 다리를 꼬고 앉아 있을 때에 더 안정감이 느껴져서 그런 듯 합니다.

그런데 다리를 꼬게 되면 왜 안정감을 느끼는 것일까요? 나의 기분은 안정적일지 모르나, 

나의 몸. 그 중에서도 특히 허리는 안정적이기는 커녕 비명을 지르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자연스럽게 다리를 꼬고 앉으려는 이유와 그 자세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봅시다.

 

 

 

 

<다리를 꼬고 앉으려는 이유>


사람이 의자에 앉았을 때 다리를 꼬는 이유는 신체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이 있습니다.

 


1. 장시간 같은 자세에서 오는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오래 의자에 앉아서 작업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리를 꼬기 쉽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바른 자세로 앉아 있어도, 장시간 앉아 있으면 좌면에 닿아 있는 엉덩이가 아파지기 마련입니다.

다리를 꼬면 한쪽 엉덩이가 뜨기 때문에 장시간 같은 자세에서 오는 불편함을 다소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 계속해서 등을 펴고 앉는 것도 점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리를 꼬면서 등받이에 강하게 기대거나 앞으로 구부려 새우등으로 앉게 되는 것입니다.

2. 이미 뒤틀린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의자에 앉자마자 다리를 꼬고 싶어진다는 사람은 오랜 다리꼬기 습관으로 인해 이미 몸이 뒤틀렸을 수 있습니다.

즉, 몸이 다리를 꼬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방향으로 이미 뒤틀려 버렸기 때문에

앉아 있을 때 다리를 꼬고 있지 않으면 '아무래도 뭔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은 항상 같은 쪽 다리를 위로 하고 다리를 꼬고 있을 것입니다.

3. 심리적인 이유로
사람이 다리를 꼬을 때 심리적인 면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대방으로부터 몸을 돌리는 형태로 다리를 꼬고 있으면 그 이야기 혹은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는 심리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또 회의 중에 다리를 꼬는 사람들은, 집중력부족이 원인이기도 합니다.

 

 

 

<다리를 꼬는 것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다리를 꼬는 것이 신체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1. 몸이 더욱 틀어져, 요통의 원인이 된다.
'골반은 일반적으로 뒤틀려 있는 것이다.'라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오른쪽,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자주 쓰는 발 및 다리가 앞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은 늘 같은 쪽으로 꼬으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골반이 기울어진 채 회전하여

골반 주위의 근육이 더욱 더 크게 앞쪽으로 당겨집니다.

이러한 근육의 비틀림이나 당김, 골반의 기울기가 괴로운 요통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2. 어깨 결림과 새로운 부위의 요통으로 이어진다.
다리를 꼬고 있을 때에는 상반신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다리를 꼬면 땅과의 접점은 한쪽 다리뿐입니다. 이 상태에서 등받이에 의지하지 않고 등을 펴려고 해도 몸이 흔들릴 것입니다.

상반신의 불안정함을 해소하기 위해 상반신을 크게 앞으로 기울여서 새우등이 되면 그것이 어깨 결림으로 이어집니다.

 


3. 혈류가 저하되어, 냉증의 원인이 된다.
골반의 뒤틀림이나 몸의 비틀림, 근육의 당김 등은 모두 근육을 긴장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근육의 긴장은 혈류의 악화를 초래해, 몸의 냉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냉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은 다리 꼬는 습관을 정말 고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리를 꼬는 사람을 위한 요통·어깨 결림·냉증 개선방법>


위에서 말씀드린 신체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세가지 방법을 고려해 봅시다.



1. 의자에 깊숙이 앉아 골반을 세운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작업이 많은 현대인의 생활에서 허리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가장 큰 포인트는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의자에는 깊숙이 앉아 골반을 세우세요.

엉덩이가 등받이에 닿을 때까지 깊게 앉은 후 그대로 상반신을 일으키고 등받이에는 가볍게 등을 대는 정도로 합니다.

골반이 앞으로도 뒤로도 넘어지지 않고 서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 자세가 허리에 가장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좌면에 엉덩이 바닥이 제대로 붙어 있고 엉덩이에 균등하게 체중이 실려 있는 상태를 의식합시다.

 

좋은 자세를 취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지금 나의 의자가 나와 맞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발바닥이 제대로 땅에 붙어 있지 않으면 자세가 안정되지 않습니다.

높이 조절이 불가능한 의자라면 발판을 구매하거나 무언가를 받치는 것을 시도해 봅니다.

너무 낮은 의자는 다리가 위로 더 올라가기 때문에 강하게 다리를 꼬고 싶다고 느끼게 됩니다.

엉덩이가 닿는 부분에 쿠션을 두거나 하는 등 높이 조절이 필요합니다.

 


2. 다리를 꼬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 한 번 일어나 휴식을 취한다

장시간 앉는 데 지쳐 다리를 꼬는 경우가 많은 사람은 다리를 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몸이 지쳐버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거나,

화장실에 가는 등 휴식을 취하고 나서 다시 바른 자세로 앉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어렵다면 사무실용 쿠션을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쿠션은 장기간 앉아 있으면 압력이 가해지는 부분이 점점 얇아져 결국은 엉덩이가 아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무실을 위한 기능성 쿠션은 자연스럽게 올바른 작업 자세를 만들어주며

적당한 탄력성으로 몸을 탄탄하게 지탱하고 몸무게를 분산 시켜 줍니다.

 

3. 허리 스트레칭을 하다
요통과 냉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허리 주위의 근육을 풀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 시간마다 가벼운 목/허리 스트레칭을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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