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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코로나의 공통점과 차이점

by 유나룽 2022. 12. 12.

 

 

 

 

2019년 말 발생한 이후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어, 현재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그러던 중 독감의 계절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독감과 코로나는 비슷한 점이 많지만,

몇 가지 차이점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통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는 크기도 모양도 매우 비슷합니다.

두 바이러스 모두 직경 약 100nm의 구형으로 캡시드라는 단백질 껍질 속에 유전물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에는 캡시드가 엔벨로프라고 불리는 지질막으로 덮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데,

신종 코로나와 독감은 모두 엔벨로프를 가진 바이러스입니다. 이 엔벨로프는 알코올이나 비누에 약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두 바이러스 모두 표면에 단백질이 가시처럼 묻어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될 때 이 단백질이 인체 세포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합니다.

신종 코로나와 독감은 표면에 붙어 있는 단백질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대응하는 수용체도 다릅니다.
신종 코로나에 대해 작용하는 수용체는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라고 합니다.

ACE2는 폐, 장, 신장, 눈, 뇌 등 다수의 장기 세포에 존재합니다.이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장애를 받는 장기도 다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염력이나 증상의 차이점은?

 

각각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와 증상 등에는 공통점도 많지만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먼저 중증도 차이입니다.

현재 감염자 수는 인플루엔자가 더 많지만 치사율과 증상 지속 기간을 보면 증상의 무게는 신종 코로나가 웃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측의 전염력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인플루엔자를 웃돌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의 큰 특징으로 무증상률의 높은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잠복기가 길고 일부는 무증상인 채 치유되지만 무증상인 시기에도 강한 전염력이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 감염의 절정을 이루는 인플루엔자와 달리

신종 코로나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이미 많은 사람에게 옮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숨이 차거나 후각·미각 장애는 신종 코로나의 특징적인 증상이지만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인플루엔자는 관절통이나 콧물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신종 코로나에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검사를


앞으로는 감기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와 독감 모두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유행기에는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신종 코로나와 인플루엔자를 모두 검사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검사에는 항원검사와 PCR검사가 있으며 신종 코로나는 PCR검사가 주류,

인플루엔자는 대부분 항원검사로 되어 있습니다. 

 

항원 검사는 PCR 검사에 비해 결과가 빨리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정한 바이러스 양이 없으면 검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둘 다 PCR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지금, 더욱 조심해야 할 점

 


겨울이 시작된 지금,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라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지금까지보다도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의료기관에서 원활하게 진료를 받지 못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 예방 대책과 더불어 감염되었을 경우 어떻게 할지를 미리 생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책으로는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알코올 소독, 밀폐된 공간 피하기, 환기 등이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는 무증상인 사람에게서 감염이 많은 질병입니다. 옮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옮기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또한 인플루엔자는 신종 코로나와 달리, 유효하다고 여겨지는 백신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올해는 특히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일 감염되었을 경우 당황하지 않도록 감염되면 어떻게 할지를 미리 생각해 둡시다.
우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의 방문할 센터의 주소나 연락처 등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족이 발병한 경우 가정 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 가족 구성원들이 주의사항을 숙지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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